[PS]오버블러드 2 [간략리뷰] (수정2) / Overblood 2

(2018-07-07 작성글을, 블로그 이전으로 옮긴 후 수정)

*수정2(2024-03-04) : 옮기며 약간수정


1998년 리버힐 소프트 작. 전작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인물이 나오지만, 설정만 가져왔을 뿐, 스토리 상으로는 연관이 없기에, 독립적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나왔던 설정인 '강화인간' 이 등장할 뿐, 전작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후반으로 가면 스케일이 커집니다.

● 에뮬레이터 구동 문제 

(당시 EPSXE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신에뮬 덕스테이션(Duckstation)에서 잘 돌아갈 수 있습니다(미테스트).

ㄴ덕스테이션 설정법 : https://soulslip29.blogspot.com/2024/03/ps1-1-duckstation-msvcpdll-3.html


 ----- (아래는 덕스테이션 없던 시절 작성됨. epsxe로 구동) -----

- Mednafen은 호환성이 거의 완벽한 대신 그래픽이 원본과 같아서 안좋습니다.

- 그래픽 효과를 쓸 수 있는 EPSXE가 좋지만, 1.7.0 버전에서만 그래픽이 정상입니다. (이후 버전에서는 깜박임 발생)


- 4스테이지인 댄스 파트에서, 눌러야 할 버튼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다음 2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에디트 (추천)

2. Mednafen으로 메모리카드 파일을 옮겨, 통과후 다시 가져온다.

버튼이 보인다고 해도 어렵기 때문에, 그냥 EPSXE에서 댄스 실패 횟수를 0으로 에딧하는 방법으로 돌파 가능.

에딧은 아트머니로는 안되고(epsxe나 pc98에뮬인 anex86 처럼 창이 새로 뜨는 프로그램을 인식하지 못함), 게임위저드로 가능합니다.

에딧 방법은, 카페글에 써놓았습니다. : https://cafe.naver.com/gamedol/24637

게임위저드 사용법(2018-07-07 수정) : https://cafe.naver.com/gamedol/771

EPSXE로는 댄스 파트의 버튼이 보이지 않으나, 에딧으로 해결 가능.




- EPSXE 1.7.0 그래픽 플러그인 (Pete's OpenGL2) 설정.

(EPSXE 글 https://cafe.naver.com/gamedol/23683 에도 추가해 놓음)



- 4스테이지 종료후 시디를 갈아끼우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EPSXE의 'ISO 실행'이 아닌, '시디 실행'(가상시디 마운트)으로 해야 교체를 인식합니다.

● 게임 배경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냉각장치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 냉각 장치가 있는 곳 중 한곳인 뉴욕 남쪽 해안 신도시 이스트엣지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하야노 인더스트리'라는 거대기업의 음모를 파악하고 저지시킨다는 내용으로서, 세기말적인 세계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내에 극장이 존재하며 세계관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게임상의 탈것인 호버바이크 비슷한 '정크 블레이드'. 이걸 이용한 레이싱 미니게임이 있습니다.

세계관의 핵심 '대기냉각기'

개인적으로 이 설정이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과 플레이어블 캐릭터.

캐릭터별 특징도 있는데, 점프 높이나 수영 속도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인공과 히로인의 모습이나, 주 흑막인 거대기업의 존재 등이 파이널 판타지7과 닮아 있는 점이 여럿 보입니다.

스테이지는 7이 마지막인데, 동료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는 건 5스테이지 까지 뿐입니다.

그리고 조건을 만족하면 등장하는, 스토리가 없는 스테이지8이 있습니다.

인기를 끌었는지,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 '오버블러드2 어나더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소설 가격은 물건값만 한화로 30만이 넘습니다.


● 게임의 진행

이벤트 -> 마을 자유이동 -> 대화 이벤트 후 스테이지 진행이 반복됩니다.

마을은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맵이 심각하게 복잡합니다.

전체 마을 연결도 (출처 : 퍼펙트가이드)

맵이 연결된 경로가 뒤죽박죽인데, 예를 들어 위쪽으로 나갔는데 바뀐 화면의 위에서 튀어나오는 식입니다.

파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실제로 맵 전체 파악에 몇시간 걸렸습니다.



다른 맵과 연결된 부분들.

● 스테이지 - 어드벤처 파트


미션 브리핑에 자막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일어 듣기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게임에서 적은 별로 등장하지 않으며, 거의 보스전만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하여 스테이지를 헤쳐나가야 하므로, 처음 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불을 끄는 소화기, 불붙이는 화염방사기, 물을 얼리는 프리즈팩 등 여러 아이템이 등장.

옷도, 수영에 유리한 옷과, 비행기능이 있는 옷 등이 있습니다.


전기 대미지를 막아주는 신발

폭탄을 이용해서 폭파시켜야 하는 문이 많이 나옵니다.

소화기로 불을 꺼야 하는 부분

비행 옷이 필요한 스테이지 (NPC가 정보를 줍니다)


'훅 샷' 이라는, 높은 곳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아이템이 처음부터 제공되지만, 사용시는 뒤에 설명할 CP(클리어 포인트)가 감소하게 됩니다.

● 스테이지 - 전투 파트

전투는 따로 화면이 바뀌지 않으나, 이 게임은 이상하리만치 적이 별로 등장하지 않고, 어드벤처 파트에 비해 전투 파트는 너무나도 쉽습니다.

적의 AI가 바보같기 때문에, 다양한 무기가 있지만 기본 무기인 권총 만으로도 클리어 가능할 정도입니다.

교도소 배경인데도, 간수는 없고 보스전만 존재. 적의 AI들이 바보같아서 매우 쉽습니다.

라이트 세이버도 나옵니다.

● 미완성인 듯한 부분들?


3스테이지 탈출 부분인데, 적은 뒤에서 따라오기만 할 뿐 공격을 하지 않는다.


엔딩 이후 인물들의 행방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

​주인공에 대해서만 짤막하게 나올 뿐 다른 인물들의 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소설에서 살짝 나올 뿐.

● 쓰잘데기 없는 부분들.

1. 클리어 점수(CP) 시스템

아이템 사용시마다 점수 감소, 획득시는 점수 증가 등이 있습니다. (퍼펙트가이드에 자세히 나옴)

CP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스테이지 클리어 때까지 2000점이 넘어야 숨겨진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그러려면 전 스테이지 클리어 랭크 평균이 A랭크가 되면 됩니다.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인 '훅 샷'을 쓰면 5점이나 감소되므로, 함부로 아이템을 쓰지 못하게 만듭니다.

헌데, 에딧을 하면 이 부분도 돌파 가능.

2. 숨겨진 스테이지.

숨겨진 스테이지는 스토리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미친 난이도라서 강제세이브를 이용하고도 한참동안 진행해야 클리어 가능.

또한 진입하려면, 엔딩본 후 계속 기다려야만 타이틀 화면에 추가되는데, 리셋하면 메뉴가 사라져 버립니다. 즉 다음 번에 진행하려면 엔딩을 다시 봐야 합니다.

이런 걸 만들바에, 위의 미완성 부분들을 보완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즉사 트랩이 천지에 깔린, 숨겨진 8스테이지

● 플레이타임, 플레이시간

8스테이지 하기 전, 세이브파일에 기록된 시간 21시간 정도였습니다.

8스테이지까지 하면 한 +2시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 게임 장점

- 치밀하게 구성된 세계관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 빵빵한 이벤트 길이

- 다양한 물리법칙 구현 시도와 그에 따른 많은 아이템. 클리어 방식의 다양함.

● 게임 단점

- 자막 없음.

- 심각하게 복잡한 마을 맵

- 어드벤처 파트와 전투 파트의 난이도 조절 실패와, 엔딩 후 마무리의 아쉬움? (그래서 소설이 추가로 나왔나)

- 여러 아이템이 일부 파트에서만 쓰이고, 쓸모없게 되는 점.

- 불필요한 스테이지8에 개발비용을 쏟은 점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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