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액션도박 「천지를 먹다 2 : 적벽의전투」 _ 리뷰 / Warriors of Fate

(2012-08-15 첫 작성된 글 옮김)   


* 관련링크 - 기술,팁 : https://soulslip29.blogspot.com/2024/02/ac-2-5-20220929.html


저는 이 게임을 늦게 접했습니다. 오락실에서는 별 재미를 못 느끼다가 말이죠.

할만큼 해보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참고 : 이게임의 우라모드(CPS 체인저 기판, PS/SS버전) 는 아케이드 버전보다 더 쉽습니다.

            영문판 난이도가 일본판보다 높습니다.


난이도 7로 맞추고 스샷 찍었습니다. 편의상 반말 양해바랍니다.


* 관련링크 _ 게임 기술+팁 : https://soulslip29.blogspot.com/2024/02/ac-2-5-20220929.html 

- 천지를 먹다 2 : 액션게임에 도박성을 가미한 게임

​이 게임의 사용버튼은 2버튼이며, 가능한 액션들은 '걸어가기, 주먹질, 점프공격, 잡기, 던지기, AB, ↓↑+A 기술, ' 등으로 간단하게 되어있다.

탈것으로 말이 나오지만, 대미지가 커지므로 안타길 권장한다.

​​

● 버그

1. 공격(주먹질) 히트 버그

도박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버그.

이 게임은 적을 패면 적에게 '무적시간'이 생겨서 일정시간 공격을 안맞게 되는데, 이유는 알수없으나 간혹 무적시간이 길어져서 아군의 공격을 안맞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 히트 버그의 예 1

- 히트 버그의 예 2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2번째 상황이다. 첫타를 맞췄는데 2타가 빗나가고 되려 공격당하는 일 말이다.

2. 게임 다운 버그

1. 하후돈을 잡아서 나무통 위에 올린다. (적을 들 수 있는 관우, 장비, 위연이 가능할듯)

2. 하후돈이 말타러 가면 성공.

하후돈이 말을 타는순간 게임이 다운됨.

보기 힘든 버그이다.

기타 사소한 버그들이 많이 있다​



● 적의 중요 능력 - 근성(이름은 마음대로 지음)

아군에게는 없는 능력이다. 공격당한 후에도 하던거 계속하는 능력이다.

모든 적들에게 있는 능력 '근성'

이게임은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레벨7에서 플레이어가 잘할수록 많이 보인다.


근성으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 1:1 상황에서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

같은 원리로, 가장 약한 졸개와 1:1 싸움에서 대미지를 입는 장비

- 아래껀 덤.

절묘한 악(惡)의 위치

공격 회피기능이 있는 하후돈의 '요가 프레임'

아군은 기본적으로 리치(사정거리)가 딸린다.

이쯤에서 결론을 하나 내릴 수 있다.

◎ 결론 1 : 주먹질은 도박

● 아군의 잡기

이 게임엔 훼이크가 많다. 잡기도 거기에 속하는데, 이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적에게 가까이 가면 잡아질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NO, 적의 모션들마다 잡을수 있는 위치가 다르다. 예를들어 적 궁수가 공격을 할때는, 잡을수 있는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한다.

또한 적이 잡기를 피할 수도 있다.


궁수의 보통 상태일때 잡아지는 위치

궁수가 공격할 때는 잡는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한다.

잡는데 실패하거나, 공격중에 잡으러 가면 이렇게 된다.

1스테이지 보스인, '이전'을 잡는 위치

역시 근접한다고 잡아지는게 아니다.

적의 공격판정을 무시하고 잡을 수는 없다. 즉 공격중에 잡으러 가는 건 위험.

근접한다고 잡아지는게 아니다2

궁수와 암살자는 잡는 위치가 몸의 앞쪽이다.

암살자는 잡기를 피하고 공격을 해올 수도 있다.

보스들은 잡기에 무적인 동작들이 있다.

좌우로 흔들어봐도 안잡히는 모습.

​​

● 적의 잡기

가장 약한 졸개가 잡기기술을 갖고있는데, 잡으러 올때 무적인 경우가 있다. 모든 보스들도 마찬가지.


​​물론 A+B를 누르면 풀리긴 하지만 후속타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파이널파이트는 좌우로 흔들어야 풀렸는데, 이게임은 A+B를 눌러야 풀린다)

'아군의 잡기 VS 보스의 잡기' 에서는 보스의 잡기가 이긴다.

- 아래껀 덤.

너무 빨라서 피할수 없는 기술들. 특히 잡으러 가다가 맞는 경우가 많다.

이쯤에서 2번째 결론이 나온다.

◎ 결론 2 : 잡기는 도박

● 점프공격

대놓고 하이킥으로 대공치는 적

​​

화살을 쳐내 보려고 하지만,

재수 없으면 이렇게 된다. 거시기에 맞은듯?

참고로 점프공격 성능은 관우>조운>장비>황충>위연 이다.

적들은 모여있는 경우가 많고, 궁수와 쌍칼은 없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 결론 3 : 점프공격은 도박

● 던지기

던지기에도 훼이크가 있다. 바로 아군이 던질때 Z축에서 아래쪽에 있는 적은 안맞는다는 것이다.

개발시 테스트를 충분히 해보지 않고 출시한 예이다.

(Z축) 아래쪽의 적은, 던져지는 적에게 안맞는다. 플레이어가 알아채기 어려운 요소이다.

남겨진 아래쪽의 적에게 얻어맞게 된다.

당연히 타 액션게임들처럼 적을 던지면, 앞쪽의 적들이 같이 맞을거라고 생각할 테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아래쪽에 있는 적은 맞질 않기 때문에 적이 남게 되고, 그 적한테 맞게 된다.

따라서, 아래쪽에 적이 한명이라도 있는데 적을 던지는 행위는 도박이다.

'적이 타이밍 맞춰 공격하지 않길 바라는 행위'

물론, 파이널파이트는 A+B 를 쓰면 안전하다.

적이 위쪽에 있더라도 자세를 숙여서 피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야말로 더욱더 도박이 아닐수 없다.

◎ 결론 4 : 던지기는 도박

● ↓↑+A 기술

공격하고도 얻어맞는, 관우의 병든 몸 같은 기술

​기술은 절대로 무적이 아니다.

장비의 분쇄권도 피격판정이 거의 주먹까지 있다.

기술중 위연의 참마각(섬머솔트킥)이 판정이 가장 강하긴 하지만 역시 무적은 아니다. 나머지 캐릭터의 기술판정은 보통이다.

- 아래껀 덤


섬머솔트 킥을 맞추다가, 장료의 AB기술에 맞고 날아가는 위연.

장료가 AB를 쓸때 장료의 체력은 닳지 않는다. 게다가 사용가능횟수도 무한이다.

◎ 결론 5 : ↓↑+A 기술은 도박

● AB 기술 (메가크래쉬)

이 게임은, 넘어진 후 일어난 다음에 아군,적군 모두 무적시간이 잠시 있다.

그래서 일어나는 적 앞에서 공격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어나자 마자 AB를 써야하는 상황

지금이야 핫키와 연사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AB를 쓰는것이 쉽지만, 오락실에선 절대 쉽지 않았다.

오락실에서는 버튼 2개를 연타해야 되기 때문에, 짧은 무적시간 안에 AB를 쓰지못하고 연속해서 맞고죽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렇다고 쓰기어려운 AB가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AB의 범위가 적 사정거리보다 짧고, 전 캐릭터가 AB 끝나는 타이밍에 빈틈이 있다. 황충이 틈이 가장 크다.

관우는 틈이 거의 없으나, AB가 끝남과 동시에 무적시간이 사라지고, 연속으로 AB를 쓰는 시간동안 틈이 있어 피격당할수 있다.

사이어인 여자들의 더러운 단검 던지기 기술.

황충은 AB가 가장 구린 캐릭터라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AB가 가장 좋은 관우도 어쩔 수 없다

● 이지선다 문제

- 1번을 선택한 경우

걸어서 피할수는 없었다. 폭탄의 Z쪽 공격범위가 넓기 때문.

​​

- 2번을 선택한 경우

답이 없음.

​​

즉, AB도 쓸때를 가리지 않으면 딜레이 때문에 더 대미지를 입을 수도 있다.

◎ 결론 6 : AB 기술은 도박

폭탄 얘기 나온 김에, 폭탄의 Z축 공격범위에 대해서 설명.


만들다 만듯한 Z 범위

● 무기

​이 게임에서는 여러가지 특징의 무기들이 등장한다.

엑스칼리버, 쿠사나기검은 사기이니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용 기술이 필요한 무기들이다.

역시 초보자들은 쉽게 알수 없도록, 보스들에게 대 무기 AI가 장착되어 있다.

5탄 보스 순우도는, 무기질을 하면 뒤쪽으로 뛰어오는 특수능력이 있다.

그래픽상으로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훼이크

6탄 보스 안명은 무기질을 하면, 롤링어택을 해오는 특수능력이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무기가 있다고 많이 편해지진 않는다.

투척단검처럼. 일부러 집게해서 적한테 맞으라고 있는 쓰레기 무기도 있다.

◎ 결론 7 : 무기를 든다고 그리 쉬워지는게 아니다

● 승마

말(馬)은 멋져 보이지만 아군에게는 도박의 탈것이고, 적 보스에게는 파워업 아이템이다

- 적 보스의 승마 예

말을 탈 수 있는 보스는 하후돈,순우도,서황 인데, 보스가 말에 타게되면 전투력이 200% 증가한다.

말을 안탄 상태더라도, 말타러 달려가는 개사기 기술이 생기기 때문에 위험해진다.


​전신 공격판정에, 말을 향해 달려가는 개사기 스킬. '말타러 GO?'

​​

서황의 경우는, 발동직후의 공격범위가 어머니가 안계신다.

주먹속도가 가장 빠른 관우조차 때리다가 얻어 맞는다. 어쩌라는 것인가?

원래 직선으로 달려가지만, 간혹 아군이 있는 쪽을 거쳐 곡선을 그리며 달려가는 엿 같은 경우도 있다.

​​

하후돈의 승마후 돌진기술(3 Hits)을 맞은 대미지.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보스를 말에서 떨구려면 3히트 이상을 먹이거나(랜덤임) 적을 잡아 던지면 되는데 그것도 쉽지않다.


​말에서 떨구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 아군의 승마 예 : 유성검 (A를 연타하면 나가는 기술)

아군이 말을 타면 연속으로 얻어맞게되어 피격 대미지가 크게 증가한다.

그렇다고 기술들이 그리 좋은 것도 아니고, 보이는 것만큼 사정거리가 길지도 않다.

이젠 아군이 약한게 당연해 보인다. 이정도 위치라면 당연히 얻어맞는게 정상이지 않겠는가?

​​

말을 탔다가 한번에 이렇게 되는수가 있다. 한번 맞고 넘어질 공격을 두번이상 맞게되기 때문이다.

◎ 결론 8 : 승마는 목숨건 도박

● 기타 적 기술

​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적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무적시간들과 Z축을 이용하는 AI와 더러운 기술들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약한 적군의 연속기 3Hit 대미지. 빨라서 반응하기 어렵다.

하후돈의 광속발동 기술 쓰리 펀치.

사이어인 발차기. 보고 반응할수 없다.​

주먹이 안맞을 거리만큼 와서 단검을 투척하는 더러운 AI

그래픽 상으로 맞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훼이크다.

● 대충 만든 부분들

사소한 문제이지만, 대충 만들다 말고 출시한 점이 여럿 보인다.

1. 처음 승마 속도

맨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가 말을 타고 나오는데, 움직여보면 이상한 걸 알수있다.

걸어가는 속도가 말을 안탔을 때와 같다는 것.

이상하게 뒤로 가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물론 이것은 방향전환(← + B)을 한번만 하면 해결된다.

2. 승마 조작성 문제


황충은 느려터진 방향전환 후에 활까지 쏜다. 딜레이가 매우 크다.

이 게임은 보통상태일때 공격모션이 3히트 까지 있고, 승마시에도 3히트 까지 있다.


승마상태에서 적을 던진 후에 공격을 해 보면, 허공에 대고 2타까지 나가는 걸 볼수있다.

3. 황충의 승마 돌진공격 모션

잘 보면, 도는게 도는게 아니다

4. 충돌판정법의 이상


사이어인
 여자가 칼을 던지는데, 조운의 경우 Z축이 여자보다 위(화면 뒤쪽)에 있는 경우 칼을 쳐낼 수 없다.

여자보다 아래에 있으면 쳐낼 수 있다.

즉 충돌판정시 Z축은 고려 안한다. 2D게임인가?

● 결론

나온 결론들은 다음과 같다.

◎ 결론 1 : 주먹질은 도박

◎ 결론 2 : 잡기는 도박

◎ 결론 3 : 점프공격은 도박

◎ 결론 4 : 던지기는 도박

◎ 결론 5 : ↓↑+A 기술은 도박

◎ 결론 6 : AB 기술은 도박

◎ 결론 7 : 무기를 든다고 그리 쉬워지는게 아니다

◎ 결론 8 : 승마는 목숨건 도박

따라서 이 게임의 실체는 다음과 같다.

5명의 도박꾼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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