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생게임(추억보정이 들어감)과, 아재가 된 후 인생게임 따로.
■■ 옛날 인생게임
1. [DOS] 또 다른 지식의 성전 -> 2부 '다크메이지 실리안 카미너스' -> 3부 '비전 속으로'
: 안영기씨 1인 개발작이며 3탄까지 나왔으나 1탄이 인생게임.
당시 스토리에 감탄.
팬 카페도 있었는데 리메이크작은 안나오고, 윈도우용 컨버팅 작품은 나와있음.
2. [PC] 루나 실버스타 스토리 (한글판)
당시 애니매이션이 이렇게 나오는 게임은 찾기 힘들었으며 아름다운 스토리에 성우분들의 연기도 잘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2탄이 하고싶어서 일본어를 공부했을 정도의 인생게임. 정작 2탄은 별로였음.
3. 창세기전2 (+ 창세기전3 파트2)
버그도 많았지만 한국게이머 대부분이 인정할 듯. 당시 혁신적인 게임이었음.
내용상으로 1탄의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끝내는 내용.
다양한 종족, 전직트리, 룬문자 입력으로 발동하는 마법, 다양한 마법들과 효과(불,얼음,감전), 무기종류별 필살기들, 초필살기의 효과, 최종적으로 우주로 가는 스케일 등.
초필살기 연출은 오히려 이후작품들이 훨씬 허접하고 2탄이 가장 좋음.
모 소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2020년 영상에서 원작자 최연규씨가 해명함.
https://youtu.be/f2CdC2dzQ9E?si=WGVRTnjNFdUC4zz8&t=2287
2023년 라인게임즈에서 나온 리메이크 체험판은 큰 실망을 줌. 원작의 어느 부분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됨.
* 이후 작품 : 창세기전외전 서풍의광시곡, 창세기전외전 템페스트, 창세기전3 파트1, 창세기전3 파트2
이중 창세기전3 파트2만 취향에 맞았음. 시리즈 완결이기도 하고 시스템도 2탄 시스템으로 회귀했고 BGM도 훌륭.
특히 모세스(제어 컴퓨터) 화면은 시대를 앞서갔다.
4. [WIN] 아마란스3D (일본판명 '아마란스' 또는 아마란스95)
수려한 작화. 게임은 몸통박치기 이지만, 캠프하면 동료간 대화가 나온다는 획기적인 재미요소.
스토리와 설정 또한 좋았습니다. 엔딩직전 동료인 히로인이 아니라 평행세계의 히로인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원작이 궁금해서 일어실력을 갖춘 후 PC98판으로 해보았으나 다소 실망. 시리즈는 4탄과 KH까지 나왔으나 이 3D리메이크 버전이 최고.
5. 나르실리온
가람과바람 2002년작 RPG. 세번째 작품. 첫번째 작품인 '레이디안'의 부모 이야기.
본인은 에딧으로 전투를 쾌적하게 넘겨서 스토리만 봤기에 명작이었다. BGM도 좋으며 그림체도 좋다.
(참고로 첫번째 작품인 '레이디안'은 스토리가 없다시피 하여 추천못함)
6. 씰 - 운명의 여행자
가람과바람 2000년작 RPG. 두번째 작품.
스토리도 좋으며 스마트한 리얼타임 전투시스템은 정말 잘 되어있다고 생각됨.
* 관련링크 - 전투시스템, 일본쪽 평가 등 이야기 : https://soulslip.tistory.com/101
■■ 아재가 된 후 인생게임
1. [SFC] 천지창조
* 리뷰글 : https://soulslip.tistory.com/176
주인공 한명을 조종하는 액션RPG. BGM에 반해 시작했으나 스토리도 좋고, 주인공 인격도 마음에 듦.
2. [PS2] 발키리 프로파일 2 실메리아
* 리뷰,구동법 글 : https://soulslip29.blogspot.com/2024/02/ps2-2-pcsx2-1011-15-valkyrie-profile2.html
장인정신이 들어가 있는 게임. 할땐 힘들었으나 깨고나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인생게임으로 삼을만하다 생각됩니다.
게임 제목에 나온 '실메리아'는 사실 비중이 적음.
주차를 반복할수록 이어받는 요소는 일절 없고 오히려 적이 강화되는 마조히스트 요소가 있지만, 유튭에 51주차(적 공격력 26배 강화) 클리어하는 영상을 보니 이걸 가능하게 해놓은 점을 다시 보게 됨.
2주차에서는 익숙해진 덕분에 새로운 대사들(종족 크리티컬, 브레이크모드시)을 듣기 쉬움. 여기까지 신경썼다는 점에 놀라게 되었다.
한 2~5주차 보스 전의 세이브파일을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함(게임을 다시 하고싶진 않아 보스전 세이브를 검색했으나 영문,일어페이지 모두 검색 실패함). 결국 2주차 세이브를 직접 만듦.
2주차를 해보니 리더HP가 2배가 되어 루즈해지므로 딱 2주차까지 정도가 적정 난이도? 2주차가 BGM변경도 되는 등 진짜 느낌이 난다.
=> 에인페리어의 일격사 스킬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방법이 존재. 10주차 까지 일반유저도 클리어 가능.
초보에게는 템포가 느리고 노가다요소가 있기 때문에 쉽게 추천은 못할 게임이나 만족도가 있음.
3. [WIN 등]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퀀틱드림 개발 2018년작. 장르는 인터랙티브 무비(영화처럼 진행되며 일부분 조작).
홍보영상에서 튜링테스트를 통과한 최초의 AI라는 '클로이'가 등장하는 것부터 인상적.
AI가 고도로 발달한 시대 3명의 안드로이드 주인공(형사급 안드, 가정용 안드, 특수제작 안드)의 선택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분기가 정말 많아서 유튜브로는 다 보기 힘들고 직접 플레이해야 할 것.
이 게임에서 표현된 안드로이드들은 2023년 기준으로 AI가 이슈가 되며 거의 다가온 느낌.
갓게임. 플레이할 시간이 없다면 유튜브로라도 찾아 보시는 걸 추천. SF영화이며 한번 루트 보는데 최소 7시간이 넘는다.
■■ 준 인생게임
■ [PS1] 비밀결사Q
악당이 되어 정의의 편을 공격하다가 나중에 분기가 나뉘는 게임. 시간이 지나 생각나는 게임. 전대물 패러디(?)가 많다.
각 스테이지별 아군 괴수들의 쓰러지는 포즈가 각각 다르고 주인공 무기도 다르며, 엑스트라들에게 약점 코멘트들이 모두 다르게 설정되어 공을 들였다.
착한 편 전대들이 여캐릭들이라 여캐릭들을 쓰러뜨려 패퇴시킬 수 있음. 얘네들은 합체하기도 함.
엔딩은 3가지로 나뉜다. 악의 편이 2가지 였고, 정의의편이 1가지로 기억.
예전에 허접한 리뷰를 썼었는데 다시 글 하나 더 쓸 수도.
■ [MEGA-CD] 다크 위저드
SRPG. 주인공을 4명중 선택하여 악의 마도사를 물리치는 게임.
공격 애니매이션이 세세하게 있지만 느려서 에뮬레이터가 권장됨.(FUSION으로 플레이)
판타지적인 세세한 설정들이 좋다.
클리어를 위해서는 마법사 3명쯤 필요한데, 각각 다른 원소의 최고마법을 익혀야 하지만, 어떤 원소마법을 익힐지가 랜덤이라서 에뮬의 세이브/로드가 권장됨.
인간을 닌자마을에 집어넣으면 닌자가 되서 나오고, 여자캐릭으로 유니콘을 얻어서 나중에 나이트+유니콘, 버서커+드래곤 합체시켜 드래곤나이트를 만들 수 있다.
여신이 주는 구슬을 사용한다음 일정 턴이 지나버리면 숨겨진(?) 최종보스도 나온다.
캐릭중 마도사 여캐릭으로 플레이하는게 아마 가장 재미있을 듯.
특징이라면 매 턴마다 적 보스가 졸개들을 자신들의 주위에 소환시켜 버리므로, 적 보스를 둘러싸서 소환을 못하게 막아야 함.
■ [WIN]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 : 자유의날개, 군단의심장, 공허의유산
옛 블리자드 최후(?)의 명작.
최초로 한, 영화를 능가하는 게임. 스토리는 전작에서 이어지며 완결됨.
게임내 명대사, 철학 같은 요소도 많으며 고등 종족 '프로토스' 스토리에서 교훈 같은게 많았던 걸로 기억.
진행 면에서도 유닛을 고를 수 있다던지, 분기가 있다던지 재미요소가 많은 웰메이드 작품.
■ [WIN 등] 성검전설3 R - TRIALS OF MANA
슈퍼패미콤(SFC)용으로 나왔던 작품을 2020년에 리메이크한 것. 리메이크의 표본이라 해도 될 정도로 정말로 잘 만들어졌다.
시스템은 좀 바뀌었지만 수려한 그래픽, 가야할 곳을 알려줌, 난이도는 저하, 완벽한 한글화 등.
주인공을 처음에3명을 선택하는데, 메인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루트는 3가지로 나뉜다. 그래봤자 초반과 종반 정도만 다르지만.
대사와 진행은 거의 원작과 똑같다.
* SFC판 성검전설3 리뷰글 : https://soulslip.tistory.com/188
■ [PS2] 천사의 프레젠트 - 마알왕국 이야기
마얄왕국 3번째 작품. 주제는 부모(어머니)의사랑 + 전쟁반대 이고 표현이 훌륭하다.
1,2탄의 인물들이 모두 등장. 주인공이 다른 개별 에피소드5개를 깨면, 마지막으로 등장인물이 총출동하여 원흉을 물리치는 에피소드6이 나온다.
1,2탄에서 나왔던 쉐리의 과거가 상세히 밝혀지는 점과, 전쟁시 패닉을 일으키는 병사의 표현 등에 높은 점수
■ [PS1] 카무라이(Khamrai 神來)
* 리뷰글 : https://soulslip.tistory.com/337
남코 RPG.
신족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 인간의 독립이라는, 발키리프로파일과 비슷한 점이 있다.
주인공 2명을 번갈아 진행하는데, 예상과달리 두번째 주인공쪽 캐릭이 게임을 살렸다. 첫번째 주인공쪽은 게스트 캐릭이 더 매력적.
일러스트가 마크로스 구작 작가라서 업계 최고 수준. 캐릭일러가 여러장인데 매뉴얼/공략집/소설 에 나뉘어 있음.
단점은 잦은 인카운트와 엔딩 일부? 소설에서는 게임에서 연출이 미흡했던 부분들이 설명되나 엔딩의 의문은 설명되지 않음.
■ [WIN] RINNE (린네)(2005년작) - 2023년 해본게임 1위
윈도우용 레릭스(Relics) 시리즈 3탄. 원래 보스텍(Bothtec) 개발 시리즈이나 3탄은 팔콤이 참여해서 이름이 바뀐듯 하고, 팔콤의 브랜디쉬 초기작의 캐릭터 아레스+도라는 들러리 스토리에서만 등장.
영혼을 옮겨 여러 몸체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독특함과, 정신이 본체임을 강조하는 게임철학과 '삶의 의미' 등의 주제들이 좋음.
인터페이스는 디아블로와 닮은 부분이 있음. 동료는 2명까지 데리고 다닐 수 있고 동료는 HP 0 이 되어도 안죽는다(설정상 불사가 아니라 대충 만들어서 그런것임).
■ [GBA] 파이어 엠블렘 - 성마의 광석
일판, 영문판, 한글판, 개조롬 1개 총 4개 버전을 깼으니 준인생게임에 올려도 될 듯.
캐릭디자인이 GBA판 3개 중 가장 마음에 듦. 의외로 일러스트 평가는 안좋다고 한다.
시스템도 지나간 장소에 다시가서 값싼 무기를 살 수 있게 되어있어 마음에 듦.
적 AI가 크게 보면 멍청해서(보스가 가만히 있는 등) 유감. 시리즈중 난이도 최하라서 너무 쉽다. LV노가다가 자유임에도 난이도가 낮음.
스테이지 길이도 한쪽루트 23개라 적당하다고 보여짐.
- 일판 난이도 : 동료가 많이 죽고 아군 6명쯤만 남더라도 남은 아군들로 엔딩 볼 수 있음.
- 영문판 난이도 : 적 드래곤나이트 방어력이 올라가고, 후반 보스들이 더 강해져있어 난이도 조금 올라감. 동료는 한 10명은 살아있어야 하는듯.
보스는 케셀다가 안움직이게, 아브가 움직이게 변경됨.
* 개조롬 '다크스톤 (영문판) : 적을 주인공으로 하는 핵롬' 간략리뷰글 : https://soulslip29.blogspot.com/2024/08/gba-fire-emblem-dark-stone-uhack-review.html
■■ 인생 최악의 똥게임
1. 파이널 판타지 4 - 3D PC판
- 기종별 비교(SFC,PSP,NDS,WIN), 리뷰글 : https://soulslip.tistory.com/365
2. 파이널 판타지 4 The After Years - PSP판
- 기종별 비교(PSP,Mobile), 리뷰 글 : https://soulslip.tistory.com/368
● 글 주제와 벗어나나 - 인생 애니매이션 순위
1. 카우보이 비밥
본인 생각에 SF의 부동의 1위 작품. 거의 성인이 되기 직전 나이에 처음 봤지만 아재 감성에 딱이고 이걸 뛰어넘는 작품이 또 있나 싶은 작품.
한글판 더빙이 훨씬 낫다 생각됩니다. 엔딩곡도 그렇고. 요즘은 2AUDIO 버전이 나와있어 양쪽모두 들을 수 있지만 엔딩곡 투니버스판을 들으려면 유튜브에서 정도만 볼 수 있을 듯.
2. 기생수
철학적 주제(초자연의 의지?로 인간의 천적이 등장)와 깔끔한 결말. 잔인한 연출이 있지만 긴장감을 위한 연출로 보고 싶음.
애니매이션과 만화의 내용이 거의 완전히 똑같지만, 만화의 주인공이 좀 더 남자답게 생겼으므로 만화를 선호. 번역도 만화가 더 잘 되어있음.
3. 죠죠2~4부
1부는 6화 정도로 짧게 끝나버리고 2부 부터가 진짜. 각 부의 주인공들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 2부는 주인공이 계략으로 적을 엿먹이는 형태.
- 3부는 주인공이 압도적인 기세와 힘으로 누르는 형태.
- 4부는 주인공보다는 적 캐릭터가 매력적